화양동성당 게시판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하기에... . |
---|
<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하기에 > - 가브리엘라
나 억울할 때 바다를 생각하겠습니다. 바다를 생각하다 보면 파도에 씻기고 씻겨 둥근 마음이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가난할 때 하늘을 생각하겠습니다. 하늘을 생각하다 보면 끝도 없는 허공의 넓이에 부자가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실연당 할 때 구름을 생각하겠습니다. 구름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자유로움을 배워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배신당할 때 바람을 생각하겠습니다. 바람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역경에 놓여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나 별을 생각하겠습니다. 별을 생각하다 보면 총총 빛나는 별빛의 정기를 받아 걱정도 사라지고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태양을 생각하겠습니다. 태양을 생각하다 보면 지고 다시 뜨는 연속성임을 알게되어 다시 미래가 보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미래와 함께 살아야 하는 시간이기에 과거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초등부 교사를 하고 있는 크레센시아입니다. 제가 교사회를 시작하고 얼마후 부터 물론 지금까지 초등부 선생님들에게 저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좋은글들을 골라서 메일로 날려 드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빈첸시오 신부님이 '이 글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면 더 좋을텐데' 하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말씀을 들은지는 꽤 되었지만, 오늘부터 올려 볼려고 합니다. 제가 올린 글들이 행복한 마음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