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RE:3252]써니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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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선 [pine-corn] 쪽지 캡슐

2000-07-25 ㅣ No.3280

유정이에게루...

유정아 점심은 맛있게 먹었니?

혹시 밥도 못먹구... 그러고 있는거 아냐? 아니지?

유정이가 걱정이 많은 모양이구나.. 모두 하느님께 맡기렴.

그럼 맘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난 군대간 남자친구도 없었고 기다려보지도 않아서 모르겠지만 말야...

사랑하는 누군가를 보내다는 느낌은 알수 있을거 같아. 생각만 해도 슬프구나..

항상 모든 생활을 같이 했었기에.. 그 빈자리는 더욱 클거 같구나..

그래도 갔다와서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서 나온다면... 갔다온 보람을 느끼지 않겠니?

재신이가 이 글을 읽으면 안간사람은 몰라.. 그러겠지?

주위의 내 친구들을 보면 고등학교때부터 사겨서 지금 그 남자친구들이 군대를 갔는데...

지금도 계속 사귀거든.. 근데 생각만큼 어렵진 않다구 하더군아..

주위의 유혹들이 많긴 하지만 말야...

휴가나오면 같이 놀아주고.. 편지자주 써주고 ...

여하튼 남은 시간동안 소중한 추억들 많이 간직해서.. 기억에 남기렴..

넘 걱정하지 말구 유정이가 가끔 외로울때면 이언니가 영화도 한편 같이 봐주고

술도 같이 한잔사줄께..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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