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우리들의 작은 공간

인쇄

홍상민 [h-mingo] 쪽지 캡슐

1999-08-19 ㅣ No.295

안녕하세요?

맨날 이상한 소리만 주저리다가 나가는 도밍고입니다.

매일 들어오기는 하는데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깡우이(강훈이)의 말처럼 이곳은 우리들의 뒷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하지 못했던 말도 나눌 수 있고 말입니다.

하지만 좀더 많은 분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네요. (그래서 하는 얘긴데 여기 올려진 글들을 모아서 책 같은 걸로 만들면 안될까요? 이건 농담 아닙니다)

 

항상 20명 남짓한 조회 수를 갖고 있는 이곳이 가족적이기는 하지만요....

글구 청년 봉사 캠프, 초등부, 중고등부 캠프를 계기로 모두가 다시 하나가 된 것 같네요.

그동안 활동하고 싶었던 분들도 많이 들어오구.

특히 80들하구 많이 친해졌어요. 멋진 80동생들,

"항상 노력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듬직하다"고 말해주고 싶군요.

 

글구 성가대에 다시 컴백해준 효정이, 컴백설이 나돌고 있는 지선이도 정말 정말 고맙다.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우리 본당 식구들이 모두 생각나는군요.

일일이 그분들의 이름을 나열할 수는 없지만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제 젊은 날들을 그분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보냈다는 것에 대해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할 거구요.

(이거 마치 떠나는 사람 얘기 같군.. 쩝~ ..)

 

정말 부족한 저에게 싫은 소리 한번 안 해주신 우리 형님(제 맘 아시죠?)들두요.

글구 제가 속해 있는 우리 성가대와 식구들, 풍물패 식구들 아마 그분들이 없으면 저도 없을 겁니다. 모두 모두 제겐 너무 소중한 분들이네요.

 

느닷없이 앞뒤 없는 말씀을 드렸지만 앞으로도 아낌없이 많이 사랑할 겁니다. 이곳과 우리 모두의 시간들을............  



1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