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오늘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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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훈 [seozeus] 쪽지 캡슐

1999-08-19 ㅣ No.298

 오늘도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한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여기 들어오는 낙으로 재미를 느낍니다...오늘은 수진이 누나가 영어로 글을 올리고 나는 나라는 글을 올렸더군요..자기자신에 대해서..그렇게 생각하시는 듯이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오늘은 제 동생얘기좀하려구요..

 제 동생은 저완 1살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연연생입니다.말을 잘 안듣긴 하지만 제눈엔 이뻐 보입니다..남자지만요!!!히히~~~~본명은 안드레아인데..지금은 교회에다니구 있어요..그치만 뭐라구 하지는 못합니다...제 생각엔 종교는 자유라 생각하거든요..그치만 언젠가 회의를 느껴 성당에서 보길 원합니다....고3이라 요즘은 얼굴도 보기 힘들게 독서실과 학교를 오가곤 합니다..어쩔땐 미안하구 공부하는거 보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그치만 누구나 다 거치는 과정이라 생각하기때문에 다독거려주진 못하구 있어요....나쁜 형이죠..알고는 있지만 도움이 되는 얘기나 걱정거리 들어주는 사인 못됩니다..들어주고 싶어도 녀석이 그런말 하는걸 무지 싫어하거든요....언젠가 나이가 들었을땐 자연스레 그런 얘길 할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다른 형제들은 어떻게 지내는진 모르지만 저와 제 동생은 많이 다투곤 합니다..다들 그러는건가? 그치만 밉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도 제 동생이니까요...오늘도 그녀석은 독서실에서 시름하고 있어요...늘 현이를 위해 기도하지만 그래도 뭔가가 부족한거 같습니다...작은 도움이 되는일은 그 아이를 위해 제가 해줄수 있는건 되도록하자는 식입니다 그것도 어쩌면 부족하겠죠? 그래도 제 작은 노력이 언젠가 그 녀석에게 기쁨이 되는 날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그녀석에게 말해주고 싶군요...

 강현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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