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대희년의 신임 중고등부 교감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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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오 [graciano75] 쪽지 캡슐

1999-11-09 ㅣ No.2063

음....하하하..

 

제가 정말로 교감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올해를 마지막으로 문정동에서의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하느님께서 아직 저를 필요로 하시나 봅니다...이 미천한 저를요..

 

임원선거 중에 많은 생각이 순식간에 떠오르더군요.

 

내년에 교감을 하면 더할 나위 없는 큰 축복이다.. 라는 생각 하며

내년엔 4학년인데 어쩌려고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라는 생각 등..

 

결국 하느님이 이기셨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는군요..

 

황량한 광야에서 야곱이 하느님의 천사와 씨름을 한 게 말이죠...

 

참 내....

 

제가 정말 인재는 아닙니다.. 오히려 둔재 쪽에 속하는데..

 

하지만 교감이 됐으니 정말 열심히 해 보렵니다..

 

제 힘 닿는 데까지 해 볼랍니다.

 

하느님께 시위도 많이 할 껍니다... 물론 신부님 수녀님게도요..^^

 

 

정말 이 글을 쓰면서 새삼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과 교사들을 이끌고 나갈 선장으로서...

 

제발 제가 임기 마지막까지 냉철하면서도 누구보다 따뜻한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중고등부를 거쳐간 구교사 여러분!!!!!

 

몬난 그라씨아노가 교감이 됐답니다!!

 

많이 질책해 주시고 충고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일구고 나간 이 밭을

 

정말 성실히 가꾸겠습니다..

 

그리고 현 교사 여러분..

 

드릴 말씀이 없군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리고 희정이 누나!!!

 

정말 고마워요... 누나 이야기 정말 가슴에 꼭 간직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께요.

 

내년 2000년에 임원을 맡으신 모든 청년분들께...

 

우리는 복받았습니다.....히히

 

음.....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구(?) 임원진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정성일 시릴로!!!!! 네놈이 사주했다며????

 

이놈아!!! 정씨 형제가 대대로 중고등부 말아먹었단 소릴 듣고 싶에서 그러냐???

 

 

 

 

정말로 사랑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해 주신 주님께.. 그리고 여러분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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