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RE:2063]이끄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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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룡 [jaeim] 쪽지 캡슐

1999-11-09 ㅣ No.2073

나 룡이.. 우선 교감이 된것 진심으로 축하하고,  생각이 바로 잡혀서 다행이다. 그래 아직 떠날때가 아니지. 너와는 교사를 같이 해보지 못했었지. 그냥 성가대에서 잠깐.. 많은걸 알지는 못하지만, 네가 교감으로서 잘 이끌어 가리라는건 알고있지. 많은 부담이라는거 알아. 걱정하는것두 알고, 그저 너에게 해줄말은 너무 극단적인 결론은 내지말란 것이야. 다칠 수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에 의견과 네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모든것을 주축으로 네가 쓰러지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노력해봐. 항상 생각이라는 것이 문제가되지. 작은것을 크게 만들어 버리는 단점이 있거든. 교감이라는 자리 정말 쉬운 자리는 아니지. 하지만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 또한 아니라는 걸 새겨 두었으면 좋겠어. 너의 위치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교사회자체가 아닌 중.고등부를 가르치고 이끄는 성당 단체라는 점을 항상 잊지말아주길 바란다. 넌 잘 할거야. ’재미’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더욱 잘 하겠지.

 

요즘 이런 생각이 자꾸들어. 내가 왜 이제야 학교에 가게 되는건지 말이야. 물론 아직 들어간건 아니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뜻이 담긴것같아. 아니라도 그렇게 믿어볼까한다. 무슨뜻인지 알간?

 

이미 축하는 했지만, 한번 지켜보련다. 내년 이맘때 모두에게 진심어린 박수의 갈채를 받을 수 있도록 네 자신을 한층 더 성숙시키길 바란다. 독존하는 것보단 모두와 함께라는것도 있지 말고...

형준이가 많이 도와 줄거야. 물론 다른 선생님들두...

이만~

p.s 사람들은 언제나 하고나서 후회라는걸 느끼지.. 넌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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