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주 하느님 크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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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분 [backjboon] 쪽지 캡슐

2000-08-18 ㅣ No.1208

 

96년도에 이어 두번째인 여름 가족캠프는 여전히 나에게는 보속의 시간이었습니다.

동원 계획을 세우고 간식단을 마련하고 그리고 준비를 함께한 구역장님, 지역장님,

더불어 사무장님의 노고를 그분을 아실것입니다.

 

유난히도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에 배식봉사를 하고, 감자, 옥수수, 고구마, 샌드위치등 간식을 마련하는 자매님들은 오히려 더 즐거워 하였습니다.

 

규제가 심했던 캠프장의 원칙때문에 형제님들의 즐거움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했지만  검정마을의 까만표 오이냉채(?)를 어디서 맛볼수 있었겠습니까?

 

둘째날 밤의 둥그런 보름달은 우리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했으며,

총총한 밤하늘의 별들은 어린시절 시골에서 멍석에 누워 바라보며 헤아리던 그때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 와중에 밤하늘을 가르는 별똥별 하나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형제 자매가 더불어 도란도란 이야기할수 있는 시간이 없었던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보고 느낄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허락함이 없더라면 어찌 가능하겠습니까?

 

우리 모두 성가 2장을 소리 높여 불러 봅시다.

"주 하느님 크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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