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하느님 의 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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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하느님 빽
모든 게 다 하느님의 소관이시지만 언제나 하느님의 든든하신 빽을 갖은 나를 본다.
나의 바드리시오는 작년 이른 봄 입대를 했는데 첫 휴가를 나와서 하는 말이 "유난히 아빠는 자기가 군대를 가기 전에 군 동기생들을 자주 만나더라나?" 물론 만나기는 했지만 대명천지 밝은 요즘 세상에 그것도 컴퓨터가 자원을 분석하며 가장 적임의 부대 임지로 배정한다는데 이 촌부의 빽이 어떻겠소 만 바늘 틈도 들어갈 엄두 갖지 못할텐데 더 더군다나 유명자제들의 병역 기피로 연일 지상과 미디어를 장식하는 세상 에랴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 생각되는게 자명하지 않은가.
분명한 것은 인석을 정보통신 공부중이라고 모모 사단 전산실에서 근무하도록 해주신 하느님께서 이제 곧 병장 진급신고를 제 이종 사촌의 사촌형에게 하게 되어 자랑? 아니하고는 못 배기겠습니다. 지난주 출장을 다녀와서 들으니 바드리시오 부대의 대대장으로 작은 동서의 조카가 전입되었다는데 다시 하느님의 빽이 든든하다 는 것을 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들은 나를 보고 수계생활 열심 하다고 들 하지만 그런 척 밖에 하지 못하는데도 이런 마음의 평화를 주시니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부모가 어디에 있겠소.
주님께 간구하며 열심히 사는 게 하느님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살아서 다 받지 못했으면 더욱 좋겠지요 산 자의 하느님이시기도 하지만 죽은 자의 하느님이시기도 하오니 말입니다. 모처럼 야고보 형님의 사진도 잽싸게 올라있고 이제 슬슬 우리 게시판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활성화된 아름다운 모습이 이웃에게 투영된다면 이 얼마나 좋은 선교의 모습일까요? 연도 경연 대회에서 보여 주신 교우 님들의 참여가 훌륭한 선교의 장으로 될 날이 진정 온다면 그 날이 바로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그 날이 아니겠습니까?
저도 정말로 오래간 만입니다. 미안한 마음입니다. 자주 보옵시다. 게시판에서.
조남국 베드로 두손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