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이것 역시 편집하다가 발견한 이야기 입니다.

누나의 행위를 보았다.

우리 동네에 유일한 비디오 가게가 하나 있다. 그 가게 이름은 음란 비디오!

난 그 가게에 추억 하나를 설명하려 한다.

그 때는 1997년 어느 따뜻한 겨울이었다.

난 비디오 가게로 향했다.

드디어 비디오 가게로 들어갔다.

주인 아저씨가 날 보자 "어서와, 학생" 이라며 반긴다.

난 힘이 빠졌다. 아저씨가 내가 학생인 것을 눈치챈 것이다.

학생 : 아저씨! 새로 나온 비디오 있어요?

주인 아저씨 : 하나 있어! 근데, 너 고등학생이지?

학생 : (실망스런 표정으로) 네, 맞아요.

주인 아저씨 : 그럼, 이걸 봐봐!!

학생 : 뭔데요???

주인 아저씨 : 누나의 행위라고 이번에 새로 나온거야!!

학생 : 아저씨! 고맙습니다!!

나는 그 ’누나의 행위’라는 비디오를 가지고 집으로 기분 좋게 달려 왔다.

그리고 비디오를 PLAY!!

파란 브라운관에 검은 흑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난 더욱더 흥분했다!

드디어 원 제목이 나왔다.

나는 놀래서 쓰러졌다.

화면에는 제목이 이렇게 나왔다. "쓰시터 엑트(Sister 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