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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속에서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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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숙 [edens] 쪽지 캡슐

2003-03-27 ㅣ No.272

하늘속에서 I

 

 

창밖은 온통

 

빙하 인듯하다.

 

무슨 바다쯤인가.

 

날짜 변경선 쯤 되나?

 

여긴

 

어디일까.

 

아무런 느낌없이,

 

공허하게

 

하늘 한복판에

 

나는

 

그저 떠있다.

 

어지러운 속세에서의

 

특별한

 

나만의 돌파구이다.

 

평화로웁다.

 

모든것이 ...

 

신비로움의 천지.

 

그림같은

 

조각구름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끝도없는 이 공간에서

 

잠시

 

나는 행복하다.

 

 

 

2003년 3월 14일

 

-노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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