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두목] 봄방학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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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sukoung] 쪽지 캡슐

2000-02-21 ㅣ No.306

 EMMAUS의 ’두목 수경’입니다...

 (어제 저녁미사중에 신부님께 많은 부르심을 받았던 EMMAUS 짱 지수경 세실리아 자매님과는 차별화를 선언하는 동명이인의 안수경 베로니카입니다...)

 전에 ’405 두목’이라고 글 올렸는데...기억하시나요?(여기서 405란...4학년 5반의 또다른 명칭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따라서 ’405 두목 = 4학년 5반 담임 선생님’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이지요...^^; )

 흑...지난 토요일에 저희 405 똘마니들을 5학년으로 올려보내고...이젠 405라는 딱지를 떼어버린채...홀로 두목만이 남아 외로운 봄방학의 둘째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제...그러니까 제 봄방학 첫날... 엠마우스에서 미사 중에 화답송으로 율동찬양(ACTION)을 했지요...

 제가 맨 앞에서 홀로 열심히 떨고 있었던(?) 인간입니다...

 평소 마흔 명 가량의 아이들 앞에서 원맨쇼(?)를 하는 직업을 가진 터라...’난 무대체질이다...’라고 자부하고 있었건만....어제는 무지 떨리더군요...

 제가 바들바들 떠는 거 보셨나요? (못 보셨으면 다행이구...)

 

 조금 떨었지만...그래도 엠마우스의 왕따대왕 류모 베네딕도 군처럼 동작을 틀리지는 않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신자분들의 말씀 중에 저혼자 동작을 틀렸다는 평이 들리더군요...T.T

 그것도 첫 동작을 틀렸다구요...

 다른 사람들은 양 쪽 방향으로 팔을 뻗었는데...저 혼자 앞 쪽을 향했다구....T.T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만...

 그거...일부러 그렇게 한 건데요...T.T

 전체 대형이 대칭을 이루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혼자 서 있는 제가 두 손을 앞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동작이었습니다...

 제발 오해없기를...(전 어젯밤 그것때문에 고민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꺼이꺼이)

 

 으앙~~~ 수연언니..

 담부터 맨 앞 줄에 혼자 서는 건 안 할거예요...

 잘하니까 앞 줄에 세운거라고 했지만...사실은 내가 (다리가) 짧아서 그런거잖아...

 잉~~~ 담엔 대형 만들 때부터 간섭해서 바꿔놓아야지~!

 다음 율동찬양 때는 비대칭으로 세울꼬야...

 대칭...싫어...T.T

 아~~~ 눈물로 얼룩진 나의 봄방학 첫날이여~~~

 내 방학 첫날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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