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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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다시 오랜만에 만나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또 내일도
변함없이 나라를 지키는 용감한
군인아저씨 토마스 아퀴나스입니다.
이렇게 다시 제기동 계시판에 들리니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중고등부 회합실에서 인터넷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줄이야
그리고 또 컴맹인 이경자가
계시판에 글을 올리다니
그것도 조금은 이쁘게
그런데 계시판에 중고등부 교사들의
글이 잘 보이지 않네요
이제 모두들 4학년이 될 준비를 하느라
바빠서 그런가
어제는 현주가 면회를 왔어요
그래서 외박을 나왔죠
지금쯤 슬슬 복귀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또 기분이 꿀꿀해 지네요
언제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태균이형하고 동현이형 글이
잘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대영이형은 가끔씩 글을 올리고 있구요
얼마전 전화를 했었는데 몇마디 못하고
전화가 끊겼어요
그래도 병원에서 퇴원한 것 같아서
간부가 병원까지 가다니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간부를 너무 잘 알기에)
어쨌든 다행이예요
대영이형도 이제 스물 일곱
장가갈 때도 됐죠
모두들 힘을 합쳐서 중고등부의 솔로들을
구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영이는 그래도 계시판에 자주
들리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복희글을 한번도 못본 것 같다
은근히 바쁘다더니 드디어 나 몰래
남자를 꽤차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대영이형 말처럼 중고등부의
좋은 기억들이 저에게는
많은 힘이 된답니다
중고등부 선생님들 모두 힘 내시구요
새로운 일년을 힘차게 시작하세요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