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늘 깨어 기다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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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lanselmo] 쪽지 캡슐

1999-10-20 ㅣ No.1196

+ 그리스도 우리의 길

 

곰곰히 몇일간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다양한 느낌들과 삶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새로운 활력과 기쁨을 주었던 청년 미사...

인생 선배들의 삶의 자취를 공감해 보려 애쓰며 보낸 강촌에서의 시간들

애써 준비한 프로그램 포기한채 비를 맞으며 천막을 철수했던 야외미사

교통 순경 오토바이 구경하다 신호를 보지 못해 처음으로 받은 딱지

동창들과 함께 즐거웠던 유명산 등산...

용강 중학교의 악동들과의 힘들었던 절두산 방문...

 

피정을 다녀온지 어느덧 1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피정에서의 느낌들과 결심들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넉넉하게 살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들속에서  

준비한 일들의 성공과 실패속에서  

기쁨과 평안함 분노와 짜증이라는 감정의 기복속에서

하느님과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넉넉함을 간직할 수 있다면...

오늘 복음의 말씀에 나오는 ’늘 깨어있는 삶’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지

 

내일은 성모회 어머니들과 배론 성지에 갑니다.

’늘 깨어 살았던’ ’하루 하루를 하느님 앞에서 정말 소중히 보냈던’

신앙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많이 느끼고 담아 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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