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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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입니다. 정보산업시간이 완전 자유군요...아이 조아라]
근데 모 쓰지.....
요즘 그런 생각 많이해요....누군가를 좋아하면 감사할 일이 너무나 많아진다는거...
그냥 모든게 그래요... 좀 유치하긴 하지만,
이 우주의 그 수억 수만 억개의 별들 중에서 지구라는 쪼끄만 별에서...더욱이 코딱지만한
대한민국이란 곳에서 만났다는거...또 그중 50분의 일두 안되는 서울에서...그런게 때론
너무나 감사해요. 어떻게보면 그냥 소리가 모여서 만들어진 ’언어’가 있어서, 그 중에도,
그 수많은 다른 언어 중에서 나와 그 사람이 같은 뜻이 담긴 말을 써서, 가끔 나의 말로
하여금 그의 얼굴에 살포시 미소를 떠 올리게 할 수있음이......
더 이상 오늘 같이 화창한 날도 나한테 있어서 좋은 날이라서 기쁜게 아니라 그 사람이
따스한 햇빛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뻐지구요, 흐린날에는 그 사람이 혹시 우울해
하진 않을까 해서 슬퍼져요...
맛있는 거라도 먹을땐 혹시 그사람이 나보다 맛 없는 거 먹구 있음 어떻하지...하는 생각에
먹다가도 목이 메어 못먹겠어요..
참...바보같죠....보구싶어서 눈물이 다 나네.....
아직 너무나도 어려서 사랑이란 말은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제발.... 사랑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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