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성당 게시판

자양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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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boyne] 쪽지 캡슐

2000-09-04 ㅣ No.695

안녕하십니까? 자양동 김정원 크리스티나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낼 교감단 회의가 있어 흔적 남기고 갑니다.

 

자양동과 마장동의 그 특별한(?) 관계를 여러 쌤들이 아시는지...푸히히^^

 

교감 쌤!!! 낼 뵙겠습니다.

 

글구 마장동의 멋쥔 기타 쌤들은 9월 26일 초대하지요...

 

가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어제 체육대회 하셨다는 소문이 있던데... 모두 무사하신지????

 

 

시 한 수 감상하시며 다가오는 가을 여유로 함께 하시기를.....*^^*

 

 

 

 

 

 

가을 안부

 

 

 

안부만 묻습니다.

 

 

 

 

봄에는 멍들어 엎드렸었고

 

여름에는 마파람에 헤메었었고

 

서리맞은 감같이

 

삭은 내 속을

 

피처럼 찍어 내는

 

지금은

 

가을

 

 

 

 

주소를 씁니다.

 

 

 

그대가 살아 있는

 

지상의 골목

 

국경보다 우울하게

 

솟아 있는 곳

 

낙엽 위에 녹물 같은

 

사연을 적어

 

백 마디 말씀은

 

침 삼켜 넘깁니다.

 

 

 

 

詩.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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