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시편 120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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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3-01-07 ㅣ No.3020

[순례자의 노래]

 

1 곤경에 빠져서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내 소리를 들어 주셨사옵니다.

 

2 야훼여, 나를 건져 주소서. 거짓된 입술과 사악한 혀로부터 건져 주소서.

 

3 너, 사악한 혀야, 너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 너 무엇을 더 받으려 하느냐?

 

4 네가 받을 것은 용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노가주나무 숯불뿐이라.

 

5 오! 메섹인들에게 얹혀 사는 나의 신세, 케달인들 천막에서의 더부살이, 이 괴로움이여.

 

6 평화를 지겨워하는 자들, 그들 틈에 너무나도 오래 끼어 살았구나.

 

7 내 소망은 화평이다. 한 마디만 하여도, 그들에겐 싸움거리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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