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황우석 교수 연구는 일종의 `살인행위'와도 같아" 정진석 대주교 - 신문기사

인쇄

문명영 [mymoon] 쪽지 캡슐

2005-06-11 ㅣ No.3505

정진석 대주교 황우석 교수 연구 반대 표명
[연합뉴스 2005.06.11 00:15:25]
"황 교수 연구는 일종의 `살인행위''와도 같아"(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일종의 살인과도 같은 인간배아 파괴를 전제로 하는 행위이기때문에 명백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성명서에서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목적이라고 하지만 이는 인간생명이 극도로 훼손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가톨릭교회는 이에 명백히 반대하며 연구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또 "교회가 황 교수 연구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은 복제인간의 출현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인간생명을 복제해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생명을 죽이는 행위이자 존엄성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가톨릭교회는 난치병 환자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며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 윤리적으로나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는 생체줄기세포연구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번 주 주말 미사를 통해 신자들에게 정 대주교 성명서를 배포하고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jlov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