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떠나신 박신부님께 늦은 감사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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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prorentina] 쪽지 캡슐

2007-02-21 ㅣ No.7362

`모든 것 안에 놀라운 축복이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어제 받아 보았습니다.

제가 이곳에 와 신부님께 주일 강론 올려주십사

부탁했던 글귀가 첫장 인사글에 올려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가슴까지 두근거리며 감개무량했습니다.

 

매주일 미사(이곳은 금요일이 주일입니다)에 가면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 들이는 영어 미사라

낯설고 무슨말인지 모른채 전 혼자 우리말로

중얼거리며 따라갔지요. 그래도 전례는 같아서

미리 그날 복음을 읽고 가면 `그런 내용인가 보다~~'

`주님의 기돈가 보다~~' `앗! 평화인사구나~' 하며

눈치로 따라 했지만 강론은 도저히....

 

그래서 신부님께 말씀드렸는데

바로 그 주일부터 올려주시는 강론이

2년 8개월 계속 되었고

전 이곳 공동체 홈피에 매주 옮겨드리면서

정말 많은 말씀들로 저희의 영혼을 채워주셨죠.

 

신부님도 강론을 올리시면서 저희 공동체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 주셨을 것이고 그 결과가 지금

저희 공동체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3년전 30여명도 안되던 교우가 지금은 80여명이 되었고

올해 `묵주 10만단 봉헌'과 `함께쓰는 성서 신구약 10번

완서' 하기로 하고 열심히들 하고 있습니다.

 

박신부님 떠나시기 전에 인사도 못드린 것이 섭섭해

이렇게 이곳을 통해 다시 저희 공동체 모두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도 많은 기도로써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신부님 영육간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쿠웨이트에서 진 플로렌티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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