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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08-08 ㅣ No.2646


아빠의 구두


재밌는 주소들 돼지 주소 먹이[도] 잘먹[군] 밥안주[면] 꿀꿀거리[리] 기린 주소 목[도] 길[군] 목짧으[면] 기린아니[리] 말 주소 달리기[도] 잘하[군] 날쌩마[면] 더잘하[리] 토끼네 주소 얼굴[도] 귀엽[군] 만지[면] 더귀여우[리] 김치 주소 맛[도] 맵[군] 다먹으[면] 눈물나[리] 개미네 주소 허리[도] 가늘[군] 만지[면] 부서지[리] 벌주소 꿀통[도] 무겁[군] 꽃없으[면] 죽으[리] 방아깨비네 주소 다리[도] 길[군] 잡으[면] 방아찍으[리] 유재석네 주소 얼굴[도] 메쭈기[군 달라지[면] 신기하[리] 전도연네 주소 몸[도] 섹시하[군] 옷벗으[면] 더섹시하[리] 조성모네 주소 발라드[도] 잘부르[군] 댄스하[면] 놀라[리] 짱구네 주소(짱구는 못말려에서......) 웃기기[도] 잘하[군] 더웃기[면] 배꼽빠지[리] 세일러문 주소 변신[도] 화려하[군] 싸움하[면] 더멋지[리] 체리네 주소 얼굴[도] 귀엽[군] 싸움하[면] 더귀여우[리] 코난 주소 추리력[도] 좋[군] 형사하[면] 이름날리[리]


다단계와 주식의 공통점 1. 얼마후면 대박이 터질것 이다 2. 재미(비젼)를 보면 안하고는 못 베긴다 3. 나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4. 나는 정말 똑똑하다 5. 언니 누나 삼촌 시이모 사돈의 팔촌 누구의 돈이던 상관 없다 6. 남의 주머니 생각은 절대 안한다 7. 영원은 순간이다 8. 이게 아니다 싶을땐 이미 발을 뺄수가 없다 9. 거기엔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또다른 인생이 있다 10. 정신차려보니 쪽박이다


[좋은생각] 할머니와 콜라 우리 할머니는 올해로 97세가 되십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건 고기도 아니 고, 맛있는 빵도 아닌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콜라랍니다. 언제부터 드셨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마 콜라와 거의 함께 사신 것 같아요. 예전엔 콜라 구하기가 힘들어 명절 때 서울 사는 이모며 친척들이 오실 때마다 꼭 몇 병씩 들고 다니 셨고, 요즘엔 콜라 없으면 식사도 안 하신다니까요. 카페인이 많은 콜라를 많이 마시면 이도 썩고 몸도 많이 아프다던데,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 만 재작년부터 할머니는 거동을 못할 정도로 되고 마셨어요. 그런데도 항상 콜라만 찾으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릴 때 이런 일도 있었어요. 초등학교에 다니던 오빠와 제가 학교를 막 끝내고 집에 왔 는데, 할머니가 숨겨 놓고 드시던 콜라가 밖에 나와 있는 거였어요. 그래서 오빠랑 나랑 반 정도 남은 콜라를 다 마셨습니다. 그날 이걸 아신 할머니가 저희를 밖으로 쫓아내서 비 오는 날 저희는 밖에서 비를 맞으며 덜덜 떨어야 했습니다. 그때는 할머니가 참 야속했지만, 얼마 나 좋아하셨으면 손주들에게까지 그러셨을까 싶습니다. 올 명절에도 모든 친척들은 손에 손에 콜라를 들고 오시겠죠. 그럼 할머니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찰 거고요. 사실 전 이번 할머니 생신 때 콜라 한 상자를 선물로 드렸거든요. 정말 우 리 할머니 콜라와 함께 사셨다 해도 과언 아니죠? 최정희 / 전북 군산시 나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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