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영세받은 형제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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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인

2002-07-04 ㅣ No.4146

한꺼번의 많은 변화에 자신이 두렵다...

흔히들 말하는 초장의 열정이 쉬~ 식는다는 냄비근성이 믿음에까지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영세후 첫출근, 주변사람들의 인사말도 각양각색이다.

진심어린 인사말과 눈빛이 가슴에 와닿는 사람도 있고.  월드컵 신화덕분에 덤으로 하루쉰 달콤함을 일거에 날려버리는듯 비아냥(?)의 극치에 가까운 인사말....

어느 노짱왈! 이마에 +가 보인다는둥, 어떤이는 주변에 힘든일이나 있었느냐는둥, 참으로 할일없고 속절없는 인사말, 말,말,말.....

희한한일은 축복받는 이에대한 상스러운 인사말에도 오히려 덤덤함을 느끼는, 말하는 이의 가련함까지 느껴야 했음,

주님에 아들되어 새로운 변화를 느끼며 이 마음 영원하기를 기도합나이다.....

 

하나! 영세식이 진행되는 동안 울컥하는 마음에 주체할수없는 눈물이 흘려내려 옆에있는

      아내볼까봐 엄청난 연기와 능청을 떨었씀다!

      죄를많이지어 속죄수를 뿜어냈는지... 남못지않는 카리스마와 강인함을 가졌다고

      자부하며 생활해왔는데, 나약하기 이를데없는 인간이었씀다!.... 눈물의 의미는?

 

둘!  서점에 종종가서 이책저책 뒤적거리는 습관이 있는데 자주갔던 서점에 종교관련서적

    판매대가 설치되여 있다는걸 처음알았습. 분명 옛날부터 있었던것인데 보이지

    않았을까?  왜?  왜?왜? 한시간 동안 그곳에만 머물다 나왔습!!

 

셋! 컴퓨터 이용시 ’?알쏭달쏭?’ 싸이트도 간혹 관심을 갖곤 했던바, 이젠 생각만해도

    낮이 달아오르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됌다! 음흉한 마음을 들킨 사람처럼 민망함을

    느낌다. 이방과 업무관련 싸이트만 머물다 가야겠다는 생각뿐. 왜? 왜?왜?

 

넷! 퇴근후 별일없는 약속이 지독히 싫어짐! 특히 명분없는 한잔 등등등... 7시 미사에

    참여하여 더 가까운 곳에서 머물고 싶음! 왜? 왜?왜?왜?  

 

몇일되지안은 햇병아리 믿음이지만 가슴에 와닿는 뜨거움과 변화는 왜이렇게 목마른 갈증

처럼 애태움으로 밀려오나요?

주님향한 마음이 변함없기를 기도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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