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과문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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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1-12-12 ㅣ No.1456

예수 마리아 요셉

 

 

과문불입

 

일전, 할아버지 산소를 다녀오면서 당질 집을 그냥 지나오려니

과문불입 하는 사이는 아주 불편한 사이에서나 지내는 방식으로

어머니께서는 바쁘더라도 잠시 들르자고 하신다.

 

"사람은 지게작대기를 끌고 다니는 것과도 같아

언젠가는 다녀 간 것을 알고

또 들르지 않은 줄도 알게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전능하신 그 분께서는

흔적을 보아 아시는 것이 아니라

전지 전능의 힘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아스팔트를 딛고 사는 우리는 시커먼 지게작대기를 끌고 다니면서도

그 작대기가 줄을 긋지 않는 줄 알고

착각과 혼돈의 현대에 감추려고 하지는 않는지?

공, 사 심판에서 우리행적을 변명할 수 있을지?

 

 

조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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