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딸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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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zyzyzy] 쪽지 캡슐

2000-03-28 ㅣ No.614

욥의 초상중에서...

 

슬프도록 날씨가 좋은 날에 생각나는 얼굴이고 싶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같이 가서 보고픈 사람으로

좋은 음악감상실의 개업화환 옆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그런 이름으로 간직되고 싶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듯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전화번호의 주인이 되고 싶다. 교양이 있는 사람이라도 특별히

무얼 하는 사람이라도 나를 아는 이들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같이 다니면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걸음걸이로, 같이 걸으면

앞서거나 뒤로 쳐지지 않을 정도의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색상을 띤 친구이고 싶다.

 

 

 

딸기가 너무 예뻐서요..

헤헤헤..

맛나게 생겼죠?

글.. 읽다가..

정말.. 이런.. 친구가 되었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시를. 많이 올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친구 기다리느라고..

이렇게...

pc방을 찾게 되었답니다..

헤헤헤

따우십자가가.. 뭔지.. 정말 궁금했어요...

조금.. 알게 된것 같아서..

기분.. 좋으네요..

헤헤헤..

 

오늘.. 바람이 많이 분다는데..

여러분.. 모두...

조심하셔요...  날아가지 않게..

헤헤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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