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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가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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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joon16] 쪽지 캡슐

2000-11-04 ㅣ No.2005

안녕하세요 성가대 단장 두놉니다.

 

아니 이젠 단장이었써써떤이 되는군여, 저 단장질(?) 오늘부로 쫑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난 일요일 총회에서 단장에 이태형(사도요한),

 

부단장에 조현정(엘리사벳), 총무에 복승룡(뽀까리우스.. 아니, 토마스모어^^;)

 

으로 정해졌답니다. 다들 다시한번 축하하구..

 

내년 한해동안........ 욕들 많이 보시구 (히히)

 

태형이하구 현정이는 업그레이드 연임이군여... 쩝...

 

암튼 한해동안 이 여러모로 부족한(혀길이부터--;) 저와 함께하느라고 고생한

 

단원여러분들 죄다 감사드리구여, 물심양면으루다가 많이 도와 주셨던

 

신부님,수녀님,청년분과위원장님,연합회장님... 글구 각 단체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만 밀레니엄!,대희년!! 단장 두노는 물러...................

 

가는줄 알았죠!! ^^;   하하! 아직 오늘까지는 단장입니다요. (좀 아쉽군...)

 

그런 의미루.  오랫만에 퍼온글하나 웃겨버리는 놈으루다가 하나 올리구 갑니다.

 

그럼 진짜루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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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쌍문2동게시판에 도봉1동 지휘자 전영석 스테파노님이 올리신 따끈따끈한

 

글입니다요. (좀 복잡하군 --;)>

 

 

 

- 드라마 ’가을동화’ 고스톱 버젼1.0

 

 

 

유미의 집, 준서와 유미가 1:1 고스톱을 치고 있다.

 

 

 

준서 : 유미야..

 

유미 : 준서씨 하고 싶은 말 나 알아. 내 돈 다 따고 이제 가려는 거 알고.. 여기서 판 걷는 게 나한테도 훨씬 이득인 것도 알아요. 하지만.. 나 오링된 거 아니예요. 카드도 있어..

 

준서 : 카드는 안돼.. 우리 그만 하자...

 

유미 : (눈물을 감추며) 준서씨가 왜 이렇게 잔인하게 구는 지 조차 나 알고 있어요. 하우스에 가려는 거 알아.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 없어요.

 

준서 : ...(괴롭다)

 

유미 : 내가 보내주면 하우스에 가서 돈 딸 수 있는 거예요? 가망있는 거예요?

 

준서 : (난처해하며)유미야 난..

 

 

 

이때, ’딩동’하는 벨소리...

 

 

 

유미 : 태석씨하고 은서씨일 거야.

 

준서 : !

 

유미 : 같이 고스톱 치자고 불렀어요.

 

준서 : ......

 

 

 

한참 판이 벌어지고 준서 앞에만 지폐가 수북하다. 아무 말 없이 패를 보고있는 준서..

 

 

 

은서 : (준서를 보며)오빠 고도리할려고.. 생각했지? 그렇지..?

 

준서 : 응..미안해...

 

은서 : 그랬구나.. (애써 웃어보이며)에잇~ 봐줬다.

 

태석 : (당황하며)윤준서!!

 

유미 : 준서씬 정말 거짓말 못한다. 나 같으면 거짓말 했을 거야..

 

은서 : 난 괜찮아...정말 괜찮아... 오빠 고도리 먹고 Go해.. (일어날 채비를 하며)어차피 난 다 잃었어.. 나 먼저 갈게...

 

태석 : (상기된 얼굴로)앉아있어라 최은서..! 너.. 잃은 돈이..얼마야? 도대체 얼마냐구~!! 내가 꿔주면 될 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준서 : 한태석!!!

 

은서 : (글썽이며)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태석 : !

 

은서 : (떨리는 목소리로)나..돈..필요해요. 돈 정말 필요해요.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얼마나..얼마나요....

 

 

 

은서 밀치고 뛰어나가는데.....바닥에 굴러떨어진 카드대금 청구서.. 태석 보다가...은서를 뒤에서 껴안는다.

 

 

 

태석 : 나 다시는 고스톱 치자고 하지 않을게... 대신, 니 카드값 내가 갚게 해줘. 다신 고스톱 치자고 고집 같은 거 안부릴 거야. 그러니까 내가 갚게 해줘.

 

 

 

다들 멍하니 있는데...이때, 윤교수가 들어온다.

 

 

 

윤교수 : 준서..너 너!(부들부들 떨며) 신애한테 들었다. 은서랑 고스톱을 쳐서 돈을 다 긁었다는 게 사실이냐?

 

준서 :......(아무 말 못하고)

 

윤교수 : 진짜냐?... 진짜냐구!!

 

준서 :...(잠시 머뭇거리다가)넹~..

 

윤교수 : (오열하며)너흰 남매야~.. 어어..어떻게 준서 네가...은서 돈을...... 어서 당장 돌려줘라!!!

 

준서 :......

 

 

이렇게 해서 은서는 준서한테 잃은 돈도 돌려받고.. 태석 덕분에 카드값도 내고...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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