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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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군요. 수험생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꽤나 골아픈 상황이 벌어졌죠. 저도 시험 당일 EBS 보고는 갑작스런 점수 하락 현상을 피해서 너무도 기분이 좋았는데 이제 보니까 다른 놈들까지 평소보다 20점 상승했다고 하니 이제는 걱정부터 앞서는데요. 어떻게 보면 저는 평소보다 하락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런저런 걱정은 다 집어치우고, 무엇보다 기대했던 점수 이상으로 나온 사람은 주님께 감사드리도록 해야겠죠. 수능전날 제가 들어보니 응암동 성당에 수험생들이 자그마치 90명 가까이 왔다고 하는데(그러니 평소에 기도좀 할 것이지. 갑자기 기도를 한다고 주님께서 들어주실까) 수능이 끝났다고 주님까지 잊으시진 않겠죠.

 내일이 서울대교구 청소년 축제가 있는 날이죠. 제3회 청소년 축제 주제가(제2회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띄웁니다.

 서로의 빛이 되어(수록음반:가자! 갈릴래아로) 이정숙 작사 / 권성일 작곡

(음악자료:바오로딸)

 서로의 빛이 되어(수록음반:가자! 갈릴래아로) 이정숙 작사 / 권성일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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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빛이 되어
  

 어느날 반짝이는 너의 눈 속에서 나의 보물을 발견했어

 어느날 힘찬 너의 어깨에서 나의 젊음을 발견했어

 어느날 너는 나를 비추는 빛임을 알게 됐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 세상에서 우리의 오늘과 내일이 펼쳐지게 될꺼야

 때론 어둠을 만나게 되겠지 너무도 힘들지도 몰라

 그러나 서로에게서 발견할 보물과 젊음은 우리의 힘이 될꺼야

 우리는 빛을 지닌 사람들이야 우리는 빛이신 그분을 닮아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어

1---

 우리는 그분을 닮은 세상의 빛인거야

2---

 나는 그분을 닮은 너는 그분을 닮은

 우리는 그분을 닮은 세상의 빛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