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착한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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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희 [jifuco] 쪽지 캡슐

2001-02-08 ㅣ No.1841

1.옛날 중국 원나라때의 일이다...어떤 마을에한 어부가 살았는데...그는 너무나 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그는 아주 포 악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뒤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기 시작했다...어터케 하면 저 어부를 제거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원님은 묘안을 하나 짜 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그 물건을 가져 가면 누명을 씌워 그 어부를 죽일 계획을 세운것

이다...

 

첫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 앞에 쌀 한 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 가마니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님은 두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 가지였다...

몸이 달을때로 달은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 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그러나 어부에게는... 금송아지 마저 소용이 없었다...

어부가 손끝 하나 대지 않은 것이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화가난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을 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구나....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 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1)善漁夫非取....자신이 뜻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간 화가 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2)이 고사성어는 그 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 까지 전해졌으며...

   오늘날에는 미국,영국 등지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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