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 밀알 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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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일 [anes07] 쪽지 캡슐

2002-05-08 ㅣ No.3632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 25

 

 

" 산다는 것은 사랑 한다는것,

  사랑한다는 것은 죽는것."

 다만 이 한마디를 증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주님! 당신의 사랑이 너무 깊고 커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죄 많은 제가 그토록 당신에게 소중한 존재인것에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저에게 언제나 고향처럼 따사로운 부모님의 사랑은 당신을 닮은

것이겠지요.부모가 되어서야 비로소 부모님의 사랑을 헤아리게되고,

’ 부모’ 라는 위치로 당신이 베푸시는 사랑의 잔치에 초대 받았음을

알게 됩니다.씨앗이 흙과, 물, 햇빛이있어 성장하듯이 제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전해주는 믿음, 희망,사랑,찬미,나눔,용서,평화.감사.봉사가

제 아이의 성장에 자양분이되고,때때로 불어 오는 폭풍과 우박,서리를

맞으며 튼튼 한 나무로 자라는것과 같이 저와 제아이도 갈등과 위기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이해 하고 존중하면서 사랑을 쌓아

가는 관계가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비온뒤 맑은 햇살은 정말 청량 음료처럼 상쾌하다.

돌아가신지 거의 20년이 다되어 가는데

오늘은 부모님이 너무나 보고싶어 미사 끝 나고 십지가의 길을했다.

머리가 아픈 어린 대녀를 위해서도......

윗글은 바오로의 딸 수도회 에서 나온 십자가의 길인데 그중에서

제12처 "예수께서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시다" 에 들어 있는 기도 문이다.

눈물을 펑펑 쏟을만큼 좋아서 여기에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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