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사무엘상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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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8-06 ㅣ No.7789

13장

 

불레셋과 싸움을 앞두고 사무엘이 사울을 버리다.

 

2  사울은 이스라엘에서 삼천명을 뽑아 그 가운데서 이천명은

   자기가 몸소 거느려 믹마스와 베델 산악 지대에 주둔하고,

   천 명은 요나단에게 맡겨 베냐민 지방 게바에 주둔시켰다.

   나머지 군대는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3  요나단은 기브아에 있는 불레셋 수비대를 쳤다. 그리하여

   불레셋 사람들 사이에 히브리인들이 반기를 들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편 사울은 나팔을 불어 방방곡곡에 소집령을

   내렸다.

 

4  이스라엘 온 국민은 사울이 불레셋 수비대를 쳐서 불레셋

   사람들의 원한을 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길갈로 모여와

   합세하였다.

 

5  불레셋군도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다. 그들은 병거가

   삼천, 기마가 육천이나 되었고 보병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들은 베다웬 동편 믹마스로 올라가

   거기에 진을 쳤다.

 

6  이스라엘 군은 전세가 불리한 것을 보고 저마다 굴이나 바위틈

   이나 구덩이나 웅덩이를 찾아 몸을 숨겼고,

 

7  더러는 요르단 여울을 건너 가드와 길르앗 지방으로 달아났다.

   사울은 길갈에 남아있었는데 그를 따르는 군대는 모두 떨고

   있었다.

 

8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려고 칠 일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은 길갈에

   나타나지 않았다. 군인들은 하나 둘 사울을 떠나기 시작하였다.

 

9  사울은 기다리다 못하여 번제물과 친교제물을 가져오라고 하여

   번제를 드렸다.

 

10 사울이 번제를 막 드리고 나자 사무엘이 왔다. 사울이 마중나가

   인사하자 사무엘은

 

11"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오?" 하며 꾸짖었다. 사울이 대답하였다.

  "군인들은 하나 둘 도망치고 선생님은 정하신 때에 오지 않으시는

   데다가 불레셋 군은 믹마스에 집결해 있어

 

12 야훼의 노여움을 풀어드리기도 전에 불레셋 군이 길갈로 쳐

   내려올 것 같아서 부득이 번제를 드렸습니다."

 

13 사무엘이 다시 사울을 꾸짖었다. "그대는 어리석은 짓을 하였소.

   어찌하여 그대의 하느님 야훼께서 내리신 분부를 지키지 않았소?

   지키기만 했더라면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그대의 왕조를

   길이 길이 세워주실 터인데,

 

14 이제 그대의 대는 더 이어 나가지 못할 것이오. 그대가 야훼의

   분부를 지키지 않았으니, 야훼께서는 당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다시 찾아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수령으로 세우실 것이오."

 

15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일어나 길갈을 등지고 산 쪽으로 올라가

   버렸다. 사울은 나머지 군대를 이끌고 길갈에서 적군 쪽으로

   이동하였다. 사울이 베냐민 지방 게바로 올라가 병력을 점검하여

   보니 육백 명밖에 되지 않았다.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거느린 군대는 베냐민 지방 게바에서

   믹마스에 진을 친 불레셋 군과 대진하였다.

 

17 불레셋 진영에서는 기습부대가 셋으로 나뉘어 출동하였다. 한

   부대는 수알 지방 오브라 쪽으로 향하고

 

18 다른 한 부대는 벳호론 쪽으로, 나머지 한 부대는 스보임 골짜기를

   굽어보고 광야가 바라보이는 지역으로 향하였다.

 

19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다. 불레셋이

   히브리인들에게 칼이나 창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20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습이나 곡괭이나 도끼나 낫을

   버리려면 불레셋 사람이 사는 데로 내려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21 보습이나 곡괭이를 벼리는 값은 삼분의 이 세겔이었고 도끼를

   벼리고 낫을 가는 값은 십분의 일 세겔이었다.

 

22 그래서 그 전쟁이 터졌을 때 사울과 요나단을 따르는 무리에게는

   칼도 창도 없었다. 무기를 가진 사람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

   뿐이었다.

 

23 불레셋군의 전초부대는 믹마스로 건너가는 길목까지 나와 있었다.

 

 

오랫만입니다...

제가 요 몇일 어디 좀 가 있느니라고...

(거기엔 컴이 없는 곳입니다...섬이였거든요~ ^^;)

어찌나 궁금하든지...

그럼 다시 열쒸미 써보도록 할까여?

굉장한 무더윕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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