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사순 제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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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11 ㅣ No.241

                          사순 제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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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예례 7,23-28

      복음 루가 11,14-23

      

      예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사람들은 마귀두목의 힘으로 마귀부

      하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예수께서 다시 내가 마귀두목의 힘을 빌렸다면

      

      당신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느냐.고 물으심으로써 어리석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진 것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이웃에 쉽게 농아자들은 만날 수있다. 들을수 없기 때문에 자연히 말을

      할수 없는 그들은 어쩌면 부자유한 인간의 표상인지도 모른다.제대로 들어

      야 할 진리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따라서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없는 그들

      

      거대한 세력에 묶여 잇는 인간 군산의 상징으로 제시된 벙어리를 오늘 구원

      자이신 예수께서 풀어주셨다.마귀에게 사로잡혀있던 그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이 얼마나 경사로운 일이며감탄하여 마지 않을일인가 그런데

      완고한 이웃 사람들은 이일을 기뻐하기 전에 자꾸 재를 뿌리고 있다.이것은

      

      하느님의 일이아니라 마귀의 일이라는 등하며.

      가엾은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된이런 기쁨에 동참할 수없는 사람이라면 도대

      

      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일까 불쌍한 사람에게 동정심이라곤 눈굽만

      치도 없는 얼마만큼 냉혈인간일까?그들은 오로지 예수의 능력에 대한 불신

      

      과 질투로만 가득차 있을 뿐이다.대신예수의 관심사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가엾은 벙어리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차 있을 뿐이다.어떤형태로든

      

      하고싶은 말을 할수없는 억압을 느껴본 이라면 단 하루만이라도 귀와 입을

      봉한체 지내본다면 오늘 이 벙어리ㅇ의 해방과자유를 쉽게 공감할수 있을

      

      것이다.이것이 구원자 예수가 하는 일이니 예수편에 서는 사람은 오로지 연

      민을 가지고 사람을 귀하게 볼줄 아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의 적

      

      대자라는 단호한 선언을 듣게 될 테니 내가 어느편에 서고 싶은지는 스스로

      선택해야한다.

      

      야곱의우물.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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