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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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03-19 ㅣ No.257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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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독서 2사무 7,4-5ㄱ 12-14ㄱ 16

     2독서 로마4,13 16-18,22

     복음 마태1,16 18-21, 24ㄱ

     

     예수님의 고행과 단식 그리고 수난 죽음이 이뤄지는 사순절 동안의 미사전

     례는 사제의 제의 색깔처럼 보라빛 애도의 분위기를 유지한다.그러나 그기

     간중 백색 제의와 꽃과 노래로 기쁨을 드러내는 날이 있는데 바로 성 요셉

     대축일과 성모 영보대 축일이다. 오늘 복음의 제목은 예수 그리스도 탄생이

     라고 되어 있으나 내용상 요셉의 영보 라는 제목이 더 걸맞을 듯하다.

     

     같이 살기도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난 마리아 그러나요셉은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 먹었다.

     요셉의 심경이 얼마나 착잡하고 쓸쓸했을까 평소 한점의혹과 불신의 여지가

     없었던 그녀 아니었는가 그련가 임심을 했다니 이일을 어찌 생각해야 한단

     말인가.추호도 그녀를 의심할수 없는 일 혹시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아닐까

     

     그무렵 천의 꿈에 나타나서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

     이다.천사의 확실한 설명을 들은 요셉은얼마나 기뻐을까.구원자 예수님의

     양부가 되실 수 있었던 요셉의 의덕을 기리면 기뻐하는 날이 오늘이다.

     만약 요셉의 의심과 분노가 극도에 달하여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알리고 파

     혼을 하였더라면 또 다른 에수 탄생이야기가 생겨났겠지만 오늘의 요셉은

     없었을 것이다.모름지기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되어간다.

     마리아를 의심하고 욕되게 하였더라면 요셉도 분명 욕된 인물로 남았을 것

     이다.

     

     마리아를 좋게 생각하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않았기에 구원자 예수를 아들

     로 기르시는 복된 영광을 얻으신 성요셉이여 오늘도 현실의 역사를 좋게 바

     꾸고 있는 많은 요셉 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어두운 세상이 과연 이

     렇게 드러나지 않은채 빛나는 의인들에게 의해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

     을 깨닫게 해주소서,..

     

     야곱의 우물에서                           가회동성당 마르띠노

     

     

               가톨릭동호회    www.kitel.co.kr/forum/han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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