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주여, 저는 당신의 나를 창조하시고 지배하시며, 모든 훌륭한 것이 당신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믿습니다. 저는 당신의 모든 은총에 감사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사회에 살면서 가장 진실한 종교를 믿게 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하나이다. 만일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면, 만일 당신의 마음에 드시는 더 좋은 종교나 사회 제도가 따로

있다면 당신의 은총으로 저에게 알려주옵소서. 그러시면 저는 어디든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겠나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의 제도가 진실로 최상이고 우리의 종교가 최선이라면, 저로 하여금 사회와 종교에 충실하도록 해주시고, 또한 현재 여러 가지 종교가 있는 것이 당신의 은밀한 뜻으로 된 일이 아니라면 나머지 인류들도 같은 생활 방식과 같은 종교적 신앙을 갖도록인도해 주소서. 당신은 나를 당신 곁으로 부를 때, 안락한 죽음을 허락해 주소서. 죽음을 일찍 주시기를 빌거나, 또는 더 오래 살기를 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의 뜻이라면, 저는 이 세상의 삶이 아무리 즐겁고 죽음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당신과 멀리 떨어져 있기보다는 당신 곁으로 가기를 바라겠나이다."

- 어느 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