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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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1-01-12 ㅣ No.4131

고마워요, 순근의 수호천사님.

덕분에 별 무리없이 벽 바르기가 잘 끝난것 같아요.

헌데 뒷정리랑 여러가지 잡일이 마음에 걸려서

매형될(지도 모를) 사람 상면도 못가게 됬네요.

지금은 바닥재 깔기 위해 줄자로 치수를 재고 있답니다.

...

실은 생각보다 엉망이랍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물이 생기는 바람에

회칠이 엉기고 녹아내린 부분이 있어 날풀리면 다시 입혀야 한답니다.

그리고 아버지 한테 혼났답니다. 집나갈때 원상복귀 해놓으람니다.

젊은이의 감각을 조금 이해받았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원상복귀는 어렵네요.

어쨌든 저녁 늦게 까지 같이 있어준 현일,현중, 성범씨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언 수호천사님도 뼈 조심하시구여,  

따뜻한 방바닥에 이불덥고서 과자랑 밀크커피 따끈하게 준비하고

무지 웃길것 같은 만화책 다섯권짜리 두편 정도 빌려다 보는것, 어떨까요?

물론 음반 바꿔넣을 필요없는 FM라디오도 틀어 놓구요.

고등학교때 자주 했던 짓 인데, 집 떠나있을적 마다 제일 하고싶었던 일 이었답니다.

만화라고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전 만화를 읽으며 지금의 감성을 키웠답니다.

웃음도 있고 사랑도 있고 가족의 사랑,,, 물론 가려 읽어야 겠지만요.

어쨌든 이런 하루라면 그다지 아까울것 같지 않네요,

그럼 전 장판 깔러 갈랍니다.

`사요나라’란 말은 조금 슬픈감이 있어요. 완전한 이별을 뜻할수도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그럼 담에봐’라는 인사를 나누죠.

`마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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