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아무도 예상치 못한 체육대회의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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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fomaro] 쪽지 캡슐

2000-05-29 ㅣ No.2042

아무도 예상치 못한 뭉치팀의 승리..

 

산만, 콩가루, 무질서, 제멋대로..하하..이 모든 수식어가 어울렸던(?) 바로

우리팀 뭉치가 질서정연, 협동, 완벽한 팀웍의 상징이었던 무대뽀 팀을

제압하고 우승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팀을 짜놓고 보니 이건 완전 노땅(표현이 좀 심했나? ^^ 대표적인물로는

현규형, 여상이형, 종기형)과 영계들(대표적으로 병근이^^,덕규형,성배,재신이

등등)의 대결이 되었슴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를 쓰는 겜이었던 두번째 겜에서는 나이차가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대체적으로 오전에 있었던 경기에서는 뭉치팀이 3경기중 1경기밖에 이기지

못해서 체육대회의 우승은 무대뽀팀이라는 생각이 거의 지배적이었죠..

But! 그러나..

오후 경기의 하이라이트 발야구...

거기서 우리 뭉치팀은 더이상 사고뭉치의 뭉치가 아니라 하나로 뭉치다의 뭉치

가 되는 순간이었죠..

초반에는 우리팀이 1점을 내주는 바람에 이대로 끝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재훈형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 이닝에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죠..

하지만 무대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서 4:3까지 추격을 해왔슴다.

하지만 9회말 투아웃 상황에 주자 3루...한 점이라도 내주면 연장전으로 가는 상황에서 은선이의 놀라운 호수비로 경기를 끝마치며 뭉치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참 가슴조린 한 판이었지요..

이 경기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우리팀은 나머지 경기도 승리해 결국엔

우승까지 이르게 되었던 놀라운 일이 있었지요...하하하..

 

비록 우리팀이 우승을 하긴 했지만 승패보다는 금호동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몸을 부대끼며 함께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더욱 기뻤고 경기자체도

아주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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