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순수]면목동 가족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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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soonsu1] 쪽지 캡슐

1999-12-30 ㅣ No.3786

만날때에 헤어짐을 염려하듯

 

헤어질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는

 

만해의 믿음을 다시 또 믿으며

 

한해가 저무는 이 한 밤

 

잠들지 않은 한 소녀(?)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봅니다.^^

 

 

소리없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한해가 우리들의 가슴속에 뿌연 여운만을 남긴채

 

사라져 가고 또 한해의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설계속에서 부푼꿈과 새로운

 

이상을 향한 첫 발자욱을 힘차게 내디뎌야 할 시점입니다.

 

이런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들은 성장하여 가고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며 그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면목동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내 셨는지요.

 

"하늘엔 영광 땅엔 축복이" 거리엔 캐롤송이 울려퍼지고 추억으로 사라져가는

 

한해를 아쉬워 하며 나 자신의 존재를 한번 파악하고 면목동 게시판과의 만남을

 

조용히(?)히 생각하며 한해가 저무는 이 한 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999년은 저에게 있어서 특별한 한해 였습니다.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고, 성당을 다니면서 좋으신 신부님과

 

친구, 오빠, 언니, 동생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우선......

 

남덕희 베드로 신부님 : 우선 에밀리아나 성녀님께 감사드립니다. ^^

                      28일에 다녀가셨다구요.

                      나중에 그 소식 듣고 못 뵈어서 넘 서운했지만...언제나

                      신부님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전대규 야고보 신부님 : 신부님과의 첫 대화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정미사후 "성탄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했었지요^^

 

이범주 요한 신부님 : 신부님 생각을 할때면 왜 "타이타닉 주"가 생각나는지....

                    의문입니다.

 

왕영숙 쏘시아 수녀님 : 저의 열렬한 펜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배신하시면...전 잉잉 울꺼예요

                                        

이혜경 카타리나 (대모님) : 직장다니면서 살림하랴, 은선이 키우며, 형부                           내조하시느라 바쁘시면서도 저까지 챙겨주시니

                          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임홍순 오라버니 : 요즘은 뜸하군......

                 맛있는 커피와 재미있는 책이 오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

                 놀러오세요~~~

 

홍성범 사도요한 : 너로 인해 알게된 많은 친구들, 그들과의 만남이 내게는 너무                  소중해. 널 알게된 걸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

 

송경희 프란체스카 :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내맘 알지?

                 

박성순 사도요한 : 나의 소중한 친구 경희에게 잘해줘야해...잘 못하면 알지?

 

......감사드립니다.

 

면목동 가족여러분, 어제의 갈등과 후회와 암흑을 뚫고 솟아 오르는 새해를 맞으며

 

그늘 지운 마음의 구석을 말금히 쓸어 버리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우리모두 힘차게

 

달려요

 

찬란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오늘 밤 고운꿈 많이 역길......그리고 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기를, 소녀는 두손 모아 빕니다

 

 

하루가 다하는 이시간

 

한 해가 저무는 이시간

 

생명이 다하는 이시간 까지

 

저의 기도는 끊이지 않을 것 입니다.

 

 

한해가 저물고 또 한해가 펼쳐지는 길목에서......

 

황정순 스콜라스티카 올림

 

추신 : 1999년 12월 31일이라고 생각하며, 하루 먼저 올립니다.

 

       내일은 넘 바쁘거든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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