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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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nadoly] 쪽지 캡슐

1999-11-21 ㅣ No.839

얼마전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답니다...

 

실은.. 전공책을 지하철에 두고온 저로선

 

도서관에서 할 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어폰을 귀에 꽃고 노래를 들었답니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테크노 댄스의 가락에

 

이리저리 주파수를 바꿔댔죠...

 

그러다 아주 낯익은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가슴깊이 와 닿는 가사에...

 

정신없이 1절을 듣고 ....

 

2절부턴 열심히 받아적기 시작했죠...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광석씨였고요...

 

받아적은 가사는 이렇답니다..

 

점점더 멀어져간다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메말라가는 내가슴속에

 

더이상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람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난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정신없이 받아 적은거라 정확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두 넘 와닿지 않아요....?

 

실제로 노래로 들으면 더 좋답니다..

 

저희집 어딘가에도 있는것 같은데...

 

낼 찾아봐야겠네요...

 

   떠나간 사람에게.....

 

   멀어져 가는 사람에게...

 

   매일 이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슴이 메말라가는 나에게..

 

   들려주구 싶은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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