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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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nadoly] 쪽지 캡슐

1999-12-09 ㅣ No.881

그래요 ..저에게 이번 99년은 사고의 연속이랍니다..

 

개인적으로....그렇죠..

 

저에게 99년은 왜 그리 시련이 많았는지..

 

여름에 놀러가서는 내 안경을 잃어 버리고 친구 안경도 빌려쓰다 잃어버리고

 

시골집에 가선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져서 구르고...

 

학교 화장실에서 일보다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심지어 오락실에선 오천원짜리를 천원짜리인즐 알고 100원짜리 열개랑 바꿔온답니다..

 

다음날 시험볼 과목 책은 당연히 잃어버리고..

  (열역학, 유체역학, 일본어, 공장설계등 거의 모든과목을 잃어버렸답니다..)

 

모..손수건 정도는 한달에 두세개는 잃어버렸답니다.

 

친구가 공부하는 사전도 벤치에 두고와야 직성이 풀리죠

                                     (참고로 구하기도 어려운 사전이었답니다.)

 

모 그것뿐만이 아니고...

 

컨닝페이퍼 만들면 끄내기도 전에 걸리고..

 

손바닥에 써놔도 직빵 걸리죠..책상에 쓰면 자릴 바꾼답니다.

 

주변의 친구들이랑은 전부 사이가 안좋아지고...

 

감기에 몸살에 두통..같은 잔병치례에..

 

위에 빵꾸까지...ㅠㅠ

 

그리고 오늘은 친구 지갑도 잃어버렸답니다...ㅠㅠ

 

그래서 제 별명이 뭉치가 되었답니다....사고뭉치

 

아~~~!!! 하느님!! 왜 이리 저에게 실연을 주시나이까...

 

하여튼 이번해엔 잘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에겐 새로올 2000년도가 더욱 기대가 된답니다..

 

과연 2000년도엔 나도 사람답게 살 수 있을런지...

 

사랑하는 사람들하곤 정답게 지낼수 있을런지...

 

후후후..이렇게 기대 반 불안 반이죠..

 

그리고 제가 지난 한해동안 폐끼친 주위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어요..

 

제 주변에서 얼마나 괴로우셨어요....~~!!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주위사람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상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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