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청년]아름다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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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윤옥 [gracia2000] 쪽지 캡슐

2000-05-31 ㅣ No.3543

이상하게도 난 밤이 좋다.

 

낮보다는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시간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정말 재밌고 즐겁게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운치가 있다.

 

그러나 보통 일을 나가는 사람들은 그런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밖에서

 

사람들과 만나거나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어두운 밤을

 

보면서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터인데.. 그

 

사람들도 다 밤을 좋아하는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닐까?

 

후후... 물론 낮에 잠을 자서 잠이 안와 밤에 눈을 뜨고

 

있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정말 바람이 차갑기도 했지만 너무나 시원하고

 

상쾌했다. 지금도 난 밖에 있지만, 빨리 들어가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곧 잠이 들겠지만... 쿠쿠..

 

지금 밖에 있는 내가 아는 사람들... 어서 집에

 

들어가세여.....

 

나만 집에 들어가는건 넘 시러..... 헤헤....

 

 

beautiful night~~~~~~Gr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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