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상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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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4-11-30 ㅣ No.9106

참으로 오랫만에 상계동성당을 찾아 왔다

여전히 밝고 따스한 그곳...

그곳에는 한결같은 나의 애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당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몸과 마음이 날아오른다

입을 통해 공기가 주입되면 이런 기분일까?...

어린아이 처럼  깡충깡충 뛰어 다니고 싶은 충동...

성가정상도,,,성모님도,,, 예수님도,,,나무들도,,,그곳에 있는 모든것을

다 안아주고 싶었다

신부님도...???...(...나대신 아들놈이 했다 -ㅜ;;)

 

마음속에 항상 그리고 있던 모습보단

약간은 작아보이는 성당 마당과 성모님...

신부님의 욕심? 많은...정성어린 손길이 곳곳에 느껴지는

성당 구석 구석...

눈을 떼기가 아까와 한숨만 나왔다...ㅠㅜ~

 

안타깝게도 신부님이 강론을 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모습 뵌것만으로도 감사 감사...황홀?할 뿐이다...

약간은 마르신 것 같기도 하고...기운이 좀 없어 보이시는 것도 같고...

눈빛만은 여전히 광선을 쏘고 계셨지만...^^+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발걸음 떼기가 왜이리도 힘든지 ㅎㅎ

 

상계동성당에 머물렀던...짧았던 그 시간이...

목 메이는 일상의 여러날을 지탱해주는 힘이 되리라...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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