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아직도 끝나지 않은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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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0-05-18 ㅣ No.3378

오늘 우연히 달력을 보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5.18 광주민중항쟁...

이것에 대해 우리세댄 별다른 감흥이 없다...

아니 그냥 무슨 기념일인 것처럼 무관심하구 무엇이라 뚜렷히 느낄수도 없는 것같다...

내주위에 피해자가 없을뿐더러...

6.25때처럼 간혹 역사책속에서나 보고 배울뿐...

이처럼...어느정도 5.18에 관련된 진상규명과 국내를 떠들석하게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이 이야기는 역사속으로 잊혀지고 있다.

그러나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5.18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이 바로 그때 받은 총탄 파편에 시달 리는 납중독 환자들이란다.

이들은 몸속에서 굵직한 파편 덩어리를 짊어진채 하루하루를 진통제에 의지하며

고통스런 삶을 이어왔다.

또한 5.18피해자들은 그동안 입원, 사망, 이혼, 실직등 그때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극심한 생활 변화를 겪고 있다 한다.

이렇듯 18년동안의 그 뻔한 이야기가 그들의 신음속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역사의 두께로 접어들고 있는 1980년 5월의 함성속에 묻힌자와 불구자 몸으로 삶을 부제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5.18의 그 후....

주님!

이들에게 평화의 안식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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