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그 사람은 나에게

사랑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별의 아픔도 알게 해 주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사랑은

두 사람이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이 가는 것이기에

그 사람이 없는 나의 사랑은

그저 슬플 따름입니다.

행복했던 순간들은

한 순간의 꿈처럼 사라지고

사랑이 끝난 사람에게 남아있는 것은

오직 처절한 슬픔뿐일 따름입니다.

그러기에

한 사람을 만나

하나의 사랑을 하고

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