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정의/사랑] 한강변에서

인쇄

하진 [Almaz] 쪽지 캡슐

2001-08-25 ㅣ No.3434

 

서울시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있다면?

 

저는 오래전부터 자랑스러운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한강입니다.

 

세계 어느 강보다 아름답고 유용한 강이 아닌가... 싶거든요.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지방에 사는 사촌오빠와 함께 세 집안의 아이들(!)이 모여 한강변에 바람을 쐬러 다녀왔답니다.

 

저는 이쪽으로 이사오기 전에 20년이 넘는 세월을 왕십리에서 살았거든요.

 

강으로부터 멀어지는 북쪽으로 발길을 돌리시는 부모님께 제 주장을 굽히기는 했지만, 강변에 사는 것이 늘 저의 작은 소망이었고 지금도 가지고 있는 작은 꿈이랍니다.

 

걸어서 한강시민공원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생활... 제가 꿈꾸던 생활이지요.

 

암튼 사촌오빠 덕분에 시원한 강바람과 라이브 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는 자랑과 함께, 서울에 사는 것이 이렇게 즐겁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음을 광고해 봅니다.

 

 

        - 서울 사랑 모임 회원 하진 오틸리아 -

 



5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