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태영아, 누나야 ★☆

인쇄

이혜원 [croudy] 쪽지 캡슐

1999-07-26 ㅣ No.827

미안 미안! 그동안 글도 못 올리고..... 며칠동안 Netscape에서 접속이 잘 안되더라. 들어왔다 글도 못 읽고 나가곤 했었어. 오늘은 네 글도 있고, 덕주글도 있고, 접속도 잘 되고 해서 한 글자 남긴다. 거기 비 많이 내리는 모양이구나. 여기는 비다운 비가 잘 내리질 않아서 때론 이 더위를 식혀줄 비가 막 쏟아졌음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단다. 장마 기간에 비내리길 기다린 건 내 기억에 올해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너네 사무실에 벼락을 맞았다구. 다행히 사람이 없었을 때였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음 너도 다칠뻔 했겠다. 그 와중에도 조랑말들을 걱정하다니 직업 정신이 대단한 걸! ^^ 덕주가 그동안 명도회 소식을 간단히 적어서 올렸는데, 거기에 보충해서 누나가 더 얘기해 줄께. 아 참. 먼저 잊어 버리기 전에 써야겠다. 지난번에 네가 누나 pcs로 전화했을때 편한 곳으로 이동해서 받으려고 가다가 그만 수신이 잘 안되는 곳으로 가고 말았지 뭐니. 아무소리도 안 들리길래 봤더니 수신 불능지역인거야. 그래서 금방 자리를 옮겼는데 전화가 끊어졌더라구. 미안~ ^^ MT는 잘 다녀왔어. 그 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나는 미정이랑 은경이랑 함께 그런 시간을 보낸적이 없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아. 미정이랑 은경이 명도회 든 거 아니? 7월 초에 6월달 월례회의를 했거든. 그 때 들어왔어. 덕주가 선배님들 성함을 잘 몰라서 못 썼는데, 그 날 오신 분들은 누구셨냐면, 수정언니랑 형부랑 애기, 다두오빠랑 수현언니, 그리고 또 애기. 이렇게 왔었어. 오셨다가 한 시간 정도 계시고 곧바로 가시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오셔서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더라. 사실 이번 MT는 선배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간 거였는데, 선배님들은 별로 많이 못 오셨어. 오셨다가도 다들 바쁘셔서 일찍 가셨고. 그게 좀 서운했지. 그 날 삼계탕을 해 먹었거든. 은경이랑 미정이가 열심히 끓였지. 근데, 역시 조그만 버너에다 익히다보니 워낙 많은 시간이 들더구나. 결국 그 삼계탕은 저녁 다 먹고 잔뜩 배 부른뒤에야 다 되서 12시가 넘어서 먹었단다. MT란 걸 처음 와서 미정이랑 은경이는 어색했을지도 모르는데, 참 열심히 일을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물론 정희언니와 희경언니, 덕주, 미현이, 윤화, 일두, 한상오빠 등등 그 외 다른 사람들도 무척 수고가 많았지만...... 그 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을 꼴딱 세웠단다. 나 역시도 그랬고. 덕분에 일요일 오후에 있는 결혼식을 못갔지 뭐니. 집에서 자느라고..... -.-;; 어제는 민기 세례식이 있었어. 세례명은 미카엘이야. 나 때문에 미카엘이 됐지. 히히~ ^^* 왜 그런지는 담에 얘기해줄께. 그리고 또 덕주가 얘기했듯이 어제 정경철(델피노)와 손선형(카타리나)가 새로 들어왔단다. 요즘 명도회가 새내기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네가 9월달에 오게 되면 그 때 새로운 얼굴들을 많이 보게 될거야. 기대되지 않니? ^^* 어제 들어온 두 사람 다 열심히 할 것 같아. 태영이 너의 빈자리가 이젠 조금씩 채워져 가는구나. 그래도 네가 돌아와야만 비로소 그 자리가 완전해질 수 있다는 걸 항상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던데,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리니? 서울은 아직까진 괜찮은데, 며칠안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더라. 그곳은 바람도 많이 불텐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네가 맡고 있는 일 모두 항상 열심히 하길 바란다. 그럼, 다음에 또 보자!! ^^

5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