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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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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1999-08-31 ㅣ No.936

아래의 글을 읽고 나니 왠지 가슴이 찡~하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교사회에 발을 들여놓은지 벌써 3년째...

 

작년에 1학기를 쉬었으니까 올해가 지나고 나면 3년+1/2년이 되는셈이죠.

 

어느덧 입회동기는 교감이라는 위치에 올라가는데,

 

전 하는 것 없이 ’경력교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는 것이 정말 부담스러웠던

 

올해입니다.

 

다른해에는 다른 친구들하고는 달리 생활환경이 좀 특이(?)해서 많은 배려와

 

사랑속에서 교사를 했지만 올해는 후배교사들만 있어서 걱정이 되었거든요.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랬는지

 

더 힘도 들고 지쳐버린 한학기였습니다.

 

솔직히....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못할꺼 미안하지만 그만

 

둘까? ...

 

그런 고민을 하면 할수록 마음 어디선가 ’아니 더욱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또 다른 나의 소리가 들려오곤 했어요.

 

그건 아마도 우리 교사들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 관심속에서 생겨나는 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남은 2학기 더욱 열심히 해야지"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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