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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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1999-12-10 ㅣ No.1268

정말 왜 그럴까요? 그 사람은....

 

왜 그런 일을 할까요? 사람 환장하게....표현이 좀 과격한가...정정...사람 미치게...

 

아니 얘가 왜 이리 광분했지? 라고 생각하시는 여러분, 제 얘기 좀 들어보셔요..

 

침대 바로 옆에 전화기가 있어요.

 

동생은 벽을 바라보고 자고 저는 전화기 옆에서 자거든요.

 

전 생김새하고는 다르게 예민해서 시계소리에 잠을 못 자곤 합니다. (정말이에요~!!)

 

제 동생은 생김새하고는 다르게 한번 자면 무슨일이 있어도 안 일어나요. 꼼짝도 안하죠..

 

언제부턴가 가끔 전화를 받으면 그냥 끊어버리는 그런 무식한 전화가 왔는데요.

 

(여러분도 그런일 종종 있죠?)

 

그 때는 아주 가끔이었죠.

 

그런데 저번주부터는 새벽에 그것도 시간을 맞춰서 전화를 하다구요. 그 사람이...

 

새벽3시...4시... 꼭 깊이 잠들때쯤...

 

아니면 12시...1시...

 

언젠가는 9시..10시...

 

그런데요...아무말을 안해요..남자인간인지,여자인간인지도 모르게요...

 

예전에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제친구 park양에게도 그런 전화가 왔었더래요.

 

음....그것도 꼬옥 새벽에..

 

"여보세요&*^*(졸린목소리)...._ _"

 

"응..나야..."

 

"누구세요??(잠이 확 깨는 소리) * * "

 

"지금 자는거니?(다정하게)"

 

"누구세요?"

 

그런 전화가 계속 와서 무척이나 힘들었다는데...

 

아니 우리집에 전화하는 이 사람은 말을 안해요...차라리 말이라도 하면

 

근데 정말 화가나는것은 숨도 안쉰다는거에요.아유...

 

코 막고 있나?

 

정말 괴로워요...잠을 제대로 못 자서 하루의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린다구요.

 

이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하지요?

 

그리고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아닌가봐~요?

 

음...그러면 혜진이한테 오는건가?

 

으......

 

정말 화나 죽겠어요...제발 이제 그만....

 

즐거우신 기분들....망친것은 아닌가...걱정도 되지만....

 

저의 고통을 함께 나눠주실래요? 어떻게? 그냥.....기도로..

 

혹시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르니....

 

제발 그만 전화하세요!!!~ 잠 좀 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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