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저무는 2000년을 붙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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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2000-12-31 ㅣ No.2390

대희년 대희년 모두들 한 번쯤 외쳐봤을 말이죠.

그 대희년이 이제 고개를 깔딱깔딱 거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돌아보아야 할 시간이군요.

다들 기쁜 보람찬 희년을 맞이하셨나요?

작년 이맘때, 바로 19991231일에 차한복 야고보 형제께서 우리 게시판에 올리신

송구영신의 글이 그해의 마지막 글이었죠.(249)

그리고 멀리 둔촌골의 허---규 신부님께서 2000년 새해의 一聲을 외치시고(250)

우리 그사이에 4백잔치, 칠칠칠 잔치,일천 잔치도 열었고 2천 잔치도 열었고

본당 게시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많이 했죠.

지금은 홈페이지도 개통했으니 대희년에 일 많이 한것인가요!

하지만 저무는 2000년을 붙들어 놓고 물어보니

모두에게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랍니다.

일년 365일에 겨우 하루 여섯개 꼴의 글이 올라왔구요,

물론 조회수까지 살펴보면이야 많은 분들이

왔다가심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기쁨과 슬픔이 담긴 모두의 글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이 대희년에 아버지를 여의고 슬픔이 컸지만

그래도 이 게시판을 통하여 소식을 접했다는 사람도 있으니

본당 게시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 조금 위안도 됩니다.

어제는 '엔젤사랑'에서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삼십년지기가 모이면 동네 아파트도 들썩 거리더군요.

막내로서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선배들께 감사드립니다.

2001년을 맞이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하며

나 자신만을 위하는 것이 아닌

교회의 한 지체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한 해 동안 함께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신;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과 게시판에서 만날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 '엔젤사랑'의 영원한 맏형이신 이수문 다두단장님께서 투병중이십니다.

           완쾌된 몸으로 다시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모든 분들의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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