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어제는 쫌 힘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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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쫌 힘들었습니다.
세미가 갑자기 동대문 새벽시장에 가자고 하는겁니다.
가서 구경하고 있는데 두산타워 근처에서 갑자기 쿠폰이 생각나는거예요~
무슨 쿠폰인지 모르시죠~? 바로 소주 산이였습니다.
몇일전에 명동에서 두산야구선수 싸인 받았더니 이 쿠폰을 주더군요~
무려 4장이나 그것도 1장에 6병을요~
어제 두산타워 온김에 쿠폰을 소주랑 바꿨습니다.
역시 힘들더군요~ 24병을 들고 가기가~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무겁고 얼마나 챙피하던지~
괜히 공짜는 좋아해 가지고~ ㅜ_ㅜ
저희 집에 숨겨놨습니다. 분명 이걸 보시면 얘가 드디어 미쳤구나~ 그럴까봐요~
책상 서랍을 하나 비워서 꽁꽁 숨겨놨습니다.
그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 아침에 서랍속에 숨겨져 있는 소주들을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저 술 않좋아해요~ 공짜니까~
제 술들은 엠티 갈때나 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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