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영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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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Basalt] 쪽지 캡슐

1999-11-30 ㅣ No.372

처음에 아무 거부감없이 나를 받아준 영지에게

 

창세기 끝나고 영빨은 받은 나에게

 

낮설지 않게 대해주어서 편안히 출애굽 공부를 하게 한 영지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정도 들었던 공덕동 성당

 

이제 점점 내 기억속에 멀어질것 같은 곳

 

내 기억속에서도 점점 멀어지겠지 영지야

 

너에게 무지 고맙다는 말박에 할 말이 없다.

 

출애굽연수 평화의 인사땐 내가 왜그랬나 싶은 정도로 미안하다..

 

퍼왔지만 너에게 이글을 바친다..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을 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것이라고는

전에는 정말 꿈도 못 꾸었어요.

 

자연스런 대화와

변함없는 도움과

그토록 완전한 믿음을

내가 경험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지요.

 

내 자신을 바침으로써

그렇게 더 많은 것들을

되돌려 받으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내가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고는

또 당신께 그 말을 함으로써

그 말의 뜻이 그처럼 깊으리라고는

정말 예전에는 생각도 못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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