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미사 예절 해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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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ICBM522] 쪽지 캡슐

2000-05-20 ㅣ No.804

미사 성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즉,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로.전자는 생명의 진리인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부분으로서 초대교회에서는 예비신자는 이 부분만을 참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예비미사라고도 했다.후자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를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상의 유혈제를 재현하면서 감사의 제사를 올리는 부분이다.초대교회에서는 영세한 신자들남이 참례했으므로 신자들의 미사라고 하기도 했다.

미사 경문은 축일의 성격에 따라 변하는 것과,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변하는 부분은-입당송,본기도,독서,층계송,복음,봉헌기도,감사송,영성체송,영성체 후기도이다.

    미사 경문을 더욱 세분해서 차례대로 설명하면,

1.말씀의 전례

(1)입당송

    중세기에 교황이 장엄 미사를 드리기 위해,성당으로 행렬하며 오실 때 부르던 노래이므로 입당송이라 한다.

    5세기부터 이 행렬 때 모든 신자들은 다함께 대송과 시편을 반복하며 장엄하게 입당송을 했다.7,8세기에는 행렬이 없어지게 되자,시편을 줄여 읊게 되었다.

    입당송은 그 날 미사에 현의와 축일의 뜻을 말하여 주며,우리가 가져야 할 초자연적 지향을 가르치는 것이다.

(2)성호경

    14세기부터,사제는 미사 시작전에 "성부와....."하며 큰 십자가를 그었는데,이것은 성세예절을 상기시키며,성세와 성체성사를 연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써 구원을 주시는 그리스도계 속해 있음을 표시하는 신앙행위의 표시이다.

(3)고백의 기도

    이것은 토회의 기도인데,이노첸씨우스 3세(1198~1216)에 의하여 미사경문에 삽입되었다.이 부분에서 죄를 생각하고 고백의 기도를 하는 것은,만물의 주재자이시고,정의의 판관이신 천주님 대전에,즉 천상 잔치에 나아갈 생각을 할때,수많은 죄로 더렵혀진 자신을 결백하게 하지 않고서는,부단함을 느껴,자신의 가슴을 칠 정도로 겸손되이 통회하여 용서를 얻고,미사의 은혜를 받으며 천주님과 천상 성인들에게 천주님의 은총과 도우심을 풍성히 내려 주시도록 경건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허리를 굽힘...은 겸손을 나타냄이고,

성모와 성인을 부름은...우리 죄를 뉘우치는데 증인과 전구자로 세우기 위함이다.

    이어서,

사하심을 구하는 송...을 하는데,이것은 통회의 정을 발하여,소죄들을 용서 받기

    위함이다.

 

오늘은 이만 하겠읍니다.분량이 많아 한께번에 올릴 시간이 없네요.죄송합니다.

다음에는 "(4)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부터 설명을 올리겠읍니다.

 

간단하게 옛날 이야기나 하나 올리겠읍니다.

옛날 알렉산더 대왕의 밑에 어느 사병이 하나 있었는데 그 사병은 당시의 의술중에서

임금을 고칠 수 있는 실력있는 의사만이 고칠수 있는 그러한 병으로 아주 지위가 낮은 사병은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전투에 임하다보니 이판 사판이라는 심정으로 적을 무찔렀읍니다.그러니 옆에서 사정을 모르는 알렉산더 대왕이 보기에는 매우 용감하게 보였겠죠?그래서 그 사병을 장교로 승진을 시키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죽을 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고 왕의 입장에서는 그 병을 고쳐주려고 마음을 먹고 의사에게 명령을 내려 그 사병의 병을 고쳐 주었읍니다.그러자 그 사병(장교)는 삶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고 점점 몸을 사려 용맹성이 떨어졌읍니다.그러니 알렉산더 대왕은 그러한 장교가 못마땅하여 하루는 불러 "누가 너를 이렇게 겁장이로 만들었느냐?"하고 묻자 "그 장교는 "바로 임금님이 저를 이렇게 만드신 장본인 입니다"라고 했답니다.

이 이야기의 숨은 뜻을 아시겠어요?

아신다면 다행이고요.모르신다면 그냥 읽고 넘어 가세요.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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