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천사에 대해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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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진 [astaroth] 쪽지 캡슐

2001-11-12 ㅣ No.4568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입니다.

가톨릭의 신자로서, 신을 모시는 자로서.......

신의 대리인인 천사(天使)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그 천사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이런 거는 영화나 만화의 소재로도 활용되기도 하니까 알아두면 재미있을 겁니다.

이 글은 인터넷과 저의 견해가 합쳐진 글이라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제 1 계급 세라핌 (SEPRAPHIM,熾天使)

치천사는 일반적으로 신의 사자 가운데 가장 최고위에 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치천사가 히브리어로 트리스아기온(三聖頌)-’성스러운, 성스러운, 성스러운, 예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계실 주이신 전능의 하느님’-을 부단히 암창 하면서 옥좌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다. 이 단조롭게 보이는 행동에 대한 뛰어난 설명으로 치천사들이 실제로는 창조의 노래, 축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설이 있다. 이는 사랑의 최초의 진동이다. 생명을 창조하고 공진 하는 장이다. 치천사는 신과 직접 교류하는 순수한 빛과 사고의 존재로, 사랑의 불꽃과 공진 한다. 그러나 천사의 모습으로 인간의 앞에 나타날 때에는 6개의 날개와 4개의 머리를 가진다. 예언자 이사야는 옥좌의 상측에 서 있는 타오르는 천사를 보고 ’6개의 날개가 있는데, 그 2개로 얼굴을 가리고, 또 다른 2개로 다리를 가리고, 나머지 2개로 날고 있다’고 기술했다. 치천사는 일반적으로 각성하면 ’사자와 같이 울부짖는’, ’붉은 번개가 치는 하늘을 나는 뱀’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어떤 천사 계급보다도 뱀이나 드래곤과 깊은 연관 관계에 있다. 세라핌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치유하는 자’, ’의사’, 혹은 ’외과 의’를 의미하는 라파와 ’높은 존재’ 혹은 ’수호천사’를 의미하는 셀의 합성어일 것이다. 뱀 혹은 드래곤은 옛날부터 치료술의 상징으로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있어서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2마리의 뱀이 감고 있는 전설의 지팡이 ’카두케우스’는 현대에서도 의술의 표상이 되어 있는데, 이는 원래 그리스의 신 헤르메스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이다. 그리스의 헤르메스가 이집트의 토트(이집트 신들의 서기. 머리가 이비스 또는 비비의 머리)라고 여겨졌다.

 초기에는 창조신이었으나, 기원전 3000년경의 하반기부터는 법률의 제정, 학문의 발전, 신성 문자의 발명이 토트의 공적으로 여겨졌다), 로마의 메르크리우스, 그리고 치천사이기도 한 대천사 미카엘과 같은 존재라는 것은 뒤에 논하겠다. 이 천사계급의 뱀이 상징하는 이미지는 불꽃의 피닉스 신화에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탈피를 통해 눈부시게 젊은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능력으로 결국 회춘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에녹서에 의하면 치천사는 4명밖에 없어서 4방향의 바람, 혹은 동서남북 4방에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4개의 얼굴을 가진 외견과도 일치한다. 후세의 주석자들은 이를 수정해서 치천사를 지배하는 4명의 대군주가 있다고 해석했다. 대군주의 필두 는 메타트론 혹은 사탄으로 다른 3명은 케무엘, 나타나엘, 가브리엘이라고 되어 있다. 최고위의 천사에 관한 이 간단한 설명에서조차 애매 모호함이 엿보인다. 천사의 계급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천사는 치천사보다 6단계 아래로, 신을 둘러싼 외측의 물질적인 원에 나타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내측 영역을 지배하는 치천사의 군주의 일부가 대천사라고 불리는 일도 있다. 유력한 후보자는 마왕 사탄임에 틀림 없다. 신학상의 혼란과 더불어 불꽃의 뱀의 천사들의 통솔자로 일컬어지는 메타트론 은 일부 오컬트 결사에서 어둠의 지배자 사탄, 혹은 ’오래된 뱀’으로 알려져 있다. 하얀 치천사의 상태인 메타트론은 천사의 계급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인류의 번영과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메타트론의 쌍둥이 형제인 ’산달폰’은 6개가 아니라 36개의 날개와 무수한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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