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7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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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7-22 ㅣ No.5145

 

 

          야곱의 하느님,

          당신께서 한 번 호령하시니

          말들이, 수레들이 잠잠하옵니다.

          하느님, 당신은 두려우신 분,

          한 번 분노를 터뜨리시면

          누가 감히 당신 앞에 버티리이까?

 

 

 

  이 시인이 가진 기본적인 신앙 역시 하느님이 전쟁을 좌우하신다는 것입니다. 병거는 굴러야 싸움을 하고 말은 뛰어야 전쟁을 이길 수 있지만 이 병거와 말을 정지시키는 분은 하느님이심을 말합니다.

 

  병거를 잠자게 하시는 하느님은 원자력에 의한 핵무기도 잠자게 하실 것을 믿으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분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가라시면 가고 서라시면 서고 주어진 나의 역할 수행할 태세를 감추어 크고 작은 일 가리지 않고 하느님 뜻을 따라야겠지요.

 

 

 

  여러분께서는 고난의 깊은 물을 건너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 혼자뿐만은 아닙니다.  역경의 홍수를 당하지 않은 하느님의 자녀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 물결이 너무 심해서 견딜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계실 때의 폭풍우가 주님이 안 계실 때의 잔잔한 물보다 훨씬 안전하지 않을까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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