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다해 사순5주간 요한 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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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pius12] 쪽지 캡슐

2001-04-02 ㅣ No.1166

그 때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3 그러자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증언하고 있으니 그것은 참된 증언이 못 됩니다." 하며 대들었다.

14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내가 비록 나 자신을 증언한다 해도 내 증언은 참되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15 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나는 결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16 혹시 내가 무슨 판단을 하더라도 내 판단은 공정하다. 그것은 나 혼자서 판단하지 아니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함께 판단하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이 증언하면 그 증언은 참되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18 내가 바로 나 자신을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증언해 주신다."

19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당신 아버지가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뿐더러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만일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0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가 있는 곳에서 하신 말씀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잡지 않았다.

때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 헌금궤가 있는 곳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뜻이 무엇일까?

헌금궤는 13개나 있다고 합니다.

1-2궤는 유다인마다 성전 유지를 위해서 내는 곳, 3-4궤는 여자들이 산후에 드리는 청결제물인 비둘기 두 마리 값을, 제5궤는 제단에 쓰이는 나무값을, 제6궤는 성전에서 피우는 향값을, 제7궤는 성전의 금기명을 위해서 헌금을 넣는다고 합니다.

기타의 헌금궤는 여타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헌금궤의 근처에는 경건한 유다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기에는 그 보다 더 적당한 곳은 없습니다.

이러한 장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빛으로 드러났고,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점이 증언되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보증된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따를 것인가?

예수님을 우리가 따를 때는 어둠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의 세상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빛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멘!

 

비오 신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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